[기타] “결혼해줄래?”…올림픽 생방송 중 청혼 받은 아르헨 펜싱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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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
일(현지 시각) 도쿄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32
강전에서 진 뒤 인터뷰를 하던 아르헨티나 펜싱선수 마리아 벨렌 페레스 마우리세에게 코치이자 남자친구인 루카스 사우세도가 공개 청혼을 하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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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도쿄올림픽에서 메달을 손에 쥐진 못했지만 특별한 순간을 보낸 선수가 있다. 인터뷰 도중 공개 청혼을 받은 아르헨티나 펜싱 선수 마리아 벨렌 페레스 마우리세(
36
)다.
27
일 아르헨티나 방송
TyC
스포츠와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마우리세는
26
일 열린 도쿄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32
강에서 헝가리의 안나 마튼에게 패배해 탈락했다.
특별한 일은 경기 후 인터뷰 도중 일어났다. 그녀의 코치이자 남자친구인 루카스 기예르모 사우세도(
52
)가 마우리세를 위해 ‘깜짝 청혼’을 준비한 것. 사우세도는 인터뷰를 하던 마우리세의 뒤에서 ‘나랑 결혼해줄래?’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서있었다.
아무 것도 모른 채 인터뷰를 하던 마우리세에게 진행자가 “뒤를 돌아보라”고 말한다. 어리둥절한 채로 뒤를 돌아본 마우리세는 이내 환호하더니 고백을 승낙하고 눈물을 흘린다. 두 사람은 진한 키스를 나눴다.
마우리세는 “(청혼 문구를 본 순간) 모든 걸 잊었다. 우리는 서로 많이 사랑한다. 남은 생을 함께 보내고 싶다”며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돌아가 바비큐 파티로 기념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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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청혼에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페레스 마우리세. ( TyC 스포츠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아르헨티나 펜싱 선수인 마리아 벨렌 페레스 마우리세( 36 )가 17 뇬 사귄 남자친구이자 코치인 루카스 기예르모 사우세도의 청혼을 받은 후 포옹하고 있다. 2021.07.26. /사진제공=로이터/뉴스1
사우세도는 ‘깜짝 청혼’을 급하게 준비했다고 한다. 반지조차 없었던 사우세도는 경기 후 자원봉사자에게 올림픽 뱃지를 주고 청혼 문구를 적을 종이를 받았다고 한다. 사우세도는 “패배의 아쉬움을 고백으로 달랠 수 있었다”며 “마우리세가 경기에서 이겼다면 청혼을 잠시 미뤘을 것”이라고 했다.
사우세도가 마우리세에게 ‘공개 고백’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사우세도는 2010 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마우리세에게 청혼했다.
당시 마우리세는 “지금은 너무 어리다”며 거절했다.
펜싱 사제지간으로
17
뇬 간 사랑을 키워온 마우리세와 사우세도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결실을 맺게 됐다.
두 사람은 올림픽을 마친 뒤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돌아가 약혼식을 치를 예정이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4&oid=023&aid=0003629712
와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