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한국어로 주문하면 벌금을 받겠다는 전주의 한 이자카야가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일본어로 주문할 것을 요구하는 전주의 한 음식점이 논란이다.

한국어로 주문하면 벌금 500 원을 내야 한다. 해당 규칙은 2뇬 전부터 시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의혹과 관련해 점주 A씨는 "실제로는 벌금을 받은 적 없다"며 해명했다.

30 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특이한 일본식 선술집'이란 제목으로 전주의 한 이자카야 음식점 규칙 안내판 내용이 화제가 됐다.

A씨가 작성한 안내문에는 "문을 열고 들어오시면 일본 현지와 똑같은 이자카야를 체험하실 수 있다"며 "주문은 꼭 일본어로 해달라. 주문시 한국어를 사용하면 벌금 500 원이다. 벌금은 불우한 아동을 위해 기부한다"고 적혀있다.

이어 "테이블 위에서 기본 회화를 활용하라"며 인사말, 개수, 메뉴 이름 등을 일본어로 적어놓기도 했다.

3 0 일 확인 결과 해당 가게는 2019 뇬 부터 이와 같은 규칙을 적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의 한 이자카야에서 일본어로 주문하라며 일본어 회화가 적인 메뉴판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에 일부 누리꾼은 "한국에서 왜 일본어를 사용하냐", "한국에서는 한국말이 규칙이다", "한국에서 장사하면서 일본어를 쓰라는 것이 불쾌하다"는 의견을 내며 해당 가게를 비판했다.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A씨는 적극 해명에 나섰다. 그는 일본어 주문 규칙을 도입한 이유로 "요즘 일본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이나 오해가 많은데 한국 사람들에게 일본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느껴볼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어로 주문을 한번 해보시라는 뜻이지 한국어로 주문했다고 벌금을 받아본 적도 없고 받지도 않는다"고 해명했다.

A씨는 또 "손님들에게 직접 일본어를 가르쳐주기도 했다"며 "가게에 오시면 일본식 인테리어와 일본 음식을 즐기실 수 있고 여기에 추가로 더 즐길 수 있는 경험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일본어 주문을 생각해냈다"고 입장을 밝혔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417&aid=0000688516

뭐 사장님 마음이지만 ,,,